[멋쟁이사자처럼] 대망의 면접

    안녕하세요! 방문자가 많지 않은 블로그이지만 이런 누추한 곳까지 찾아와주셨다는 것은 멋쟁이 사자처럼에 관심이 있거나, 멋쟁이 사자처럼에 이미 1차 합격을 하신 분일 수도 있겠네요! 혹시라도 그렇다면 너무 축하드립니다! 제 작은 포스팅이 이걸 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그러면 제 면접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면접 준비

    1차 합격 문자가 오고 나서부터 조금씩 면접 준비를 해나갔습니다. 저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처럼 여러 면접 후기들을 보고, 면접 예상 문제를 만들고 혼자 답해보면서 연습을 조금씩 했어요. 자소서에 관련된 질문들, 인성 질문 이렇게 두 개로 나누어서 면접을 준비했어요. 기술 질문쪽도 조금 준비를 해서 갔는데 아무래도 멋사가 비전공자들을 위한 동아리이다 보니 기술 질문은 저는 나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혹시라도 기술 질문쪽이 부담스럽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너무 부담을 가지시는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봅니다!

     

    제가 중요하게 느끼고 준비했던 내용은 자기소개, 왜 많은 연합 동아리 중 멋쟁이사자처럼인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렇게 세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여러가지 질문들을 준비하고 대망의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면접을 보러 가는 도중 자기소개를 준비해보는데 면접을 보러 가면서도 긴장이 되니까 연습할 때 잘만 말하던 자기소개조차 잘 기억이 안나게 되더라구요...그때부터 큰일났음을 직감하기 시작했습니다... 면접 전 면접 대기장에서는 운영진분들이 긴장을 풀어주시려고 여러 말을 걸어주십니다 ㅎㅎ 하지만 저는 많이 멋사에 들어가고 싶었던 만큼 긴장이 쉽사리 풀리지는 않더라구요

     

    대망의 면접

    드디어 면접 장에 들어가고....직감한대로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자소서만큼 열심히 준비한 면접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한 내용들을 많이 까먹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침묵이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연습한 내용을 열심히 이어붙여서 원래 생각했던 대답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답변을 얼렁뚱땅 마쳤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대기장에 있으신 운영진분들이 다음에 꼭 뵈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어느정도 위안은 되었지만 열심히 연습하고도 면접을 망쳤다는 사실에 너무 속상한 마음으로 기숙사로 돌아갔던 것 같아요..정말...정말 속상했습니다. 

     

    면접 질문들

    ㅎㅎ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이제 이 포스팅을 찾아오신 분들이 궁금해 하실만한 "그래서 어떤 질문이 있었냐?" 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질문은 역시 자기소개였어요. 네. 제가 면접장 오면서 까먹었던 그 자기소개요....ㅎㅎ 면접때는 잘 말할 수 있겠지라고 행복회로를 돌려봤지만 역시 연습 때 안되던게 면접 때 짠 하고 되기 쉽지 않더라구요. 생각 나는 여러 답변들을 어찌저찌 잘 섞어서 대답하려고 노력한 기억이 있습니다. 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꾸준함"을 어필하고자 노력하려 했는데 횡설수설한 모습탓에 잘 보여졌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첫 번째와 마지막 질문은 순서가 기억나지만 나머지 질문은 순서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아요! 그래서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멋쟁이 사자처럼에 들어오기 전에 백엔드 입문 스터디를 한 적이 있어요. 제가 웹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된 동기부여가 되신분이 열어주셨던 스터디셨는데 그 곳에서는 자바를 사용해서 백엔드 입문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멋쟁이 사자처럼은 파이썬에 기반한 장고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여서 멋쟁이 사자처럼은 장고를 사용하는데 자바를 공부한 이유에 대해서 여쭤보셨어요. 자바를 공부한건 스프링에 더 관심이 있어서 공부한 것이 아닌지를 물어보셨습니다. 이 질문 같은 경우는 준비를 했었던 질문이었습니다. 장고는 스프링보다는 좀 더 난이도가 쉽다고 알려져있고, 물론 자바의 스프링도 관심있지만 장고를 공부하며 백엔드의 기반을 잡고 나중에 스프링도 추가적으로 공부하고 싶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백엔드 개발자로서 다른 언어를 공부해봤다는 것은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여러 언어를 경험하고 하는 것도 어찌보면 백엔드 개발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백엔드 개발자는 깊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지식도 중요한 개발자이니까요.

     

    그리고는 질문이 자세히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제가 했던 답변을 통해 유추해보자면 어떤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인 것 같아요. 저는 백엔드 개발을 통해 1초만을 최적화하더라도 유저가 늘어나게 되면 그 많은 사람들의 1초를 아껴줄 수 있고 나의 개발을 통해 세상을 더 편하고 사람들이 더 소중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해주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답변을 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제가 자기소개서에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한 내용을 적었는데요. 진짜 봉사를 했는지에 대한 확인 질문이었는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는 정말 소록도 봉사를 하면서 나눔의 가치에 대해서 많이 느꼈고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소통하며 봉사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던 봉사라서 정말 잘 대답할 줄 알았지만...! 이것도 횡설수설 답변한 것 같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이번에도 질문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팀워크에서의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 이런 관련한 질문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팀워크에서 저의 장점을 경청이라 말씀드리고 제가 빵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객분들의 컴플레인을 경청과 공감을 통해 대처했던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하고 싶은 말에는 제가 지금까지 면접을 준비하며 제가 어떤 개발자이고 싶은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과 면접 봐주셔서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나중에 면접관분께 듣기로는 그 말이 기억에 남았다고 해주셔서 잘 말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기억나는 질문은 여기까지인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글로 적어서 잘 말한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정말 엄청 긴장해서 중간중간 말을 못하다가 이어나가기도 하고 했어요. 이렇게 면접을 보고 멋쟁이 사자처럼을 반정도는 포기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결과 발표날에는 너무 떨리더라구요.. 공부하려 했는데 너무 떨리고 공부가 손에 안 잡혀서 긴장감을 풀려고 딴 것에 집중하려고 영화라도 봐야지 했는데 영화도 잘 집중이 안되었습니다.. 그렇게 영화를 다 보고 나니 갑자기 핸드폰이 6시가 되자마자 메시지가 울렸고 설마하는 마음에 핸드폰을 뒤집어보니 최종합격했다는 메시지가 와서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요.

     

    만약 이걸 보시는 분이 멋사를 지원하시려는 마음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가지고 있는 열정을 면접관분들이 알아봐주시고 뽑아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내가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다들 알아봐주실거에요. 포기하지말고 멋쟁이사자처럼에 도전해보셔서 많은 것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 곳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서 좋은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같이 열심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

    화이팅! 

     

     

    멋쟁이사자처럼 자기소개서 합격 후기

    https://transfer-kk.tistory.com/91

     

    [멋쟁이사자처럼] 개발자로서의 첫 발걸음

    안녕하세요! 멋쟁이 사자처럼에 합격하게 된지는 벌써 2달이 다 되어가네요. 지금 확인해보니 딱 두 달전 오늘 3월 8일이 제 면접날짜였습니다. 정말로 떨렸던 그 기억만큼은 정말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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